윤태호 기사

글 중에서

-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계승한다는 유시민 전 장관 같은 사람은 어떤가? 호불호가 뚜렷한 인물인데.

"나는 지지하는 쪽이다. 2002년 개혁당 만들었을 때도 오프라인 당원모임에 열심히 나갔고, 이듬해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전날 보신각 타종행사에서 만화가들이 축하만화를 그릴 때도 갔었다. 이런 얘기하면 세무조사 들어올까? 그럼 큰일인데... 내 점을 봐주는 분이 '내달 5일까지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는데 기사가 그 이후에 나갈 수는 없는지?"

 

- 유시민 이외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싹수가 보이는 정치인이 있나?

"지금은 없다. 유시민만 해도 너무 오랜 싸움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 정적들도 (공격의) 세팅을 완벽하게 끝냈고, 세속적인 표현으로 '견적'이 나와버린 상태다. 아군에도 안티가 많이 양산됐으니 그분이 차기 대선후보가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도가니에 빠져버릴 것 같다."

 

- 이명박 정부가 소통을 잘하려면 뭘 해야 할까?

"방법은 없는 것 같고... 남은 임기가 빨리 지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웃음) 사람 나이가 60을 넘으면 생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남은 기간 동안에 더 이상 큰일만 안 터졌으면 한다. 어떤 사람에게 도덕성과 염치 같은 게 있어야 뭔가 바라거나 기대할 게 있을 텐데 그런 게 부재한 대통령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정은 논쟁의 여지는 있더라도 사람 자체는 부끄러움을 아는 분이었다. 그건 대통령으로서 평가 받을 덕목이다."

 

기자가 "만화가가 아니라 국회의원과 인터뷰하는 느낌"이라고 하자 윤씨가 또 피식 웃는다. 그가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에 대해 물어봤다.





출처 오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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